옥택연은 걷는다. 유쾌하게 끈기 있게 자유롭게. 낯선 길을 만나도 앞으로 나아간다. 그처럼 박력있게.
やりたいままに楽に過ごそうと思う
オクテギョンは歩く
愉快に根気よく自由に、見知らぬ道も前に進む
しかも迫力も携えて
봄에 제대해서 겨울이 되었네요. 그 시간 동안 새롭게 만든 루틴이 있나요?
春に除隊して冬になりましたね。
この時間の間新しく作ったルーティーンがありますか?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기보다는 자연스러운 제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요. 군대 조교로 오래 일을 하다 보니까 항상 정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거든요. 뭔가 풀어지는 제 모습이 너무 어색하더라고요. 회사가 바뀌면서 프로필 사진을 새로 찍었는데 카메라 앞에 서는 것조차 낯설었어요. 이젠 하고 싶은 대로 편하게 지내려고 해요.
어떤 하루를 콕 집을 수는 없지만 편하게 커피 한잔, 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제일 좋았어요. 평상시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다는 자유. 그런 게 새삼 행복하더라고요. 원하는 시간에 밖에 나가서 햇빛을 보는 것도. 편의점에 들어가서 ‘아! 여기가 편의점이구나’ 이런 감각도 느껴보고. 평상시에는 눈에 잘 안 띄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되는 그런 효과랄까요. 아직도 군대 말투가 저도 모르게 튀어나와서 부끄러운 적이 좀 있긴 했고요(웃음).
이십 대 초반에는 생각나면 다녀오곤 했는데 최근에는 못 갔어요. 그때 같이 놀던 친구들의 결혼식에도 참석 못 할 만큼 바쁘게 지냈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친구들끼리 졸업 10주년 모임도 했다는데 거기도 못 갔고…. 인구수가 3천 명밖에 안 되는, 스타벅스도 몇 개 없는 숲으로 뒤덮인 작은 도시였어요. 안 그래도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드라마 촬영을 끝내면 한번 가볼까 생각 중이에요.
20代初めを思い出したら行ったこともありましたが最近は行くことができませんでした。
その時一緒に遊んだ友達たちの結婚式にも参席できないくらい忙しく過ごしたみたいです。
高校の同級生たちだけで卒業10周年の集いもあったのですがそこにも行けず…
人口が3000人しかいない、スターバックスも何店もない、森に覆われた小さな都市でした。
そうでなくても今回準備しているドラマ撮影を終えたら1度行ってみようかと思っています。
1월 방영 예정인 차기작 <더 게임:0시를 향하여>는 어떤 점에서 끌렸나요?
1月放映予定の次期作<ザ ゲイム:0時に向かって>はどんな点で惹かれましたか?
대본을 4회까지 다 읽었을 때 무조건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맡은 태평이라는 캐릭터는 판타지 요소를 가진 인물이에요.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면 죽음을 볼 수 있다는 설정인데 좀처럼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이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면 또 한 번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판단이 들었어요. 어둡다면 한없이 어두워질 수 있는 역할이지만 제가 평소 가지고 있는 밝은 부분이 캐릭터에 충분히 묻어 나오는 것 같아요.
혹시 술 되게 많이 드시고 필름이 끊겨본 적 있어요? 비유하자면 그런 느낌이에요. 옆에서 누가 이렇게 말해주면 ‘아 맞다 그런 방법이 있었지’ 하고 한 박자 늦게 감각이 다시 돌아오는 기분이요. 촬영장에 오랜만에 복귀한 거라 처음엔 긴장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주변에서 하나씩 일깨워주니까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어요. 촬영팀도 감독님도 웜업할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셔서 감사하죠. 함께 연기하고 있는 연희 씨에게도 많은 의지를 하고 있어요. 촬영 전에 리허설을 여러 번 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요.
정우성의 <똥개>, 윤계상의 <범죄도시>처럼 연기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대중들에게 파격적인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랄까요. 자신을 내려놓고 전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다는 것 차제가 배우에게는 굉장히 기쁜 일이죠. 저도 항상 그런 마음이 있어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옥택연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는 역할을 기다려요. 하지만 ‘왜 저래’ 이런 느낌이 들면 안 되니까 변신도 잘 준비가 됐을 때 도전해야 하는 것 같아요. 대중이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신빙성이 들도록 이미지를 잘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건강하고 바른 청년 이미지를 조금만 더 지켜나가고 싶어요.
저는 평상시에 감정 기복이 크지 않아요. 오히려 연기를 하면서 내가 몰랐던, 잊고 지냈던 감정을 하나씩 꺼내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일상 속에서는 마냥 밝지만 연기할 때는 화도 내고 슬프면 울기도 하죠. 연기를 하면서 그런 감정의 근육을 조금씩 키워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본인의 기질은 잠잠하고 평탄하지만 영화를 볼 때 만큼은 감정 곡선이 가파르게 올라가는 편인가요? 영화를 보면 그렇게 돼요. 좋은 영화, 잘 만든 영화를 보면 감동을 크게 받고 울기도 해요. 자주는 아니고 아주 가끔요.
僕は普段の感情の起伏が大きくないです。
むしろ演技をしながら僕が知らなかった、忘れてしまっていた感情を一つずつ持ち出して表現するようです。
日常の中ではひたすら明るいですが演技するときは怒りもするし悲しけれななくこともあるでしょう。
演技をしながらそんな感情の筋肉を少しずつ育て来ているようです。
本人の気質は物静かで平坦だけれど映画を見るときくらいは感情曲線が急上昇するほうかな?
映画を見るならそれもいいでしょう。
いい映画、うまくできている映画をみたら感動を大きくもらい泣きもします。
しょっちゅうではなくものすごく時々。
옥택연을 울린 영화는 어떤 영화인가요?
オクテギョンを泣かせた映画はどんな映画でしたか?
<프리퀀시>를 보면서 많이 울었어요. 뭐랄까 미국식 <시그널> 같은 작품이에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어 있는 이야기. 주인공이 과거의 아빠와 통화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엉엉 울 수밖에 없어요. <대부>도 최근에 다시 봤는데 보고 나면 눈가가 촉촉해져요.
<オーロラの彼方へ>(原題frequency 2000アメリカ)をみてたくさん泣きました。
何というかアメリカ式<シグナル>(2016韓国ドラマ?)みたいな作品です。
過去と現在が連結されている話。
主人公が過去の父親と通話する場面で本当にえんえんと泣くしかありませんでした。
<ゴッドファーザー>も最近また見たんですけどみてると目頭がウルウルします。
좋아하는 배우는 누구예요?
好きな俳優は誰ですか?
매튜 맥커너히처럼 되고 싶어요. 젊은 시절에는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하는 몸 좋은 섹시한 남자 이미지가 강했는데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서 지금은 전혀 다른 노선을 걷고 있어요. 이제는 연기 잘하는 배우로 모두에게 인정받죠. 저도 그분처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연기력을 천천히 다져나가고 싶어요.
<시간 위의 집>을 찍으면서 김윤진 선배도 저한테 그런 조언을 해주셨어요. 택연 씨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지금이라도 도전해보라고요. 당장은 아니지만 항상 그런 순간을 꿈꾸는 것 같아요. 새로운 곳으로 간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도전이지만 용기가 찾아오면 시도할 수 있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문득 든 생각은 어머니 친구분들이나 주변 분들께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아니 어떻게 아들을 이렇게 잘 키웠어?” 그럼 엄마가 호호호 웃으세요. 어머니께선 방목형으로 저를 키워주셨어요. 정말이지 막 자랐다고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자유롭게요. 그런 제가 어떻게 이렇게 바르게 잘 클 수 있었을까요? “엄마 사랑합니다.” 이 말 꼭 넣어주세요.